가을 산책 뒤 5분, 반려견 진드기 이렇게 확인하세요

낙엽 깔린 풀숲 산책로를 걷는 비글

선선해진 가을은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에요. 그런데 진드기도 이때 활발해요. 낙엽이 쌓인 풀숲이나 잔디밭을 지나면 털 사이에 붙어 집까지 따라올 수 있어요.

진드기는 피부에 붙어 피를 빨면서 병을 옮길 수 있어요. 특히 일부 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병이라, 보호자 건강과도 이어져 있어요.

산책 뒤 잭러셀테리어의 귀 뒤를 살펴보는 보호자
털을 손가락으로 가르며 피부를 직접 확인하세요. (AI 생성 이미지)

산책 뒤에는 이곳부터 살펴보세요

진드기는 머리와 목 주변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지만, 몸 어디에나 붙을 수 있어요. 털을 손가락으로 가르며 피부를 직접 보세요.

  • 귀 안쪽과 귀 뒤
  • 턱 아래, 입술과 눈 주변
  • 발가락 사이와 발바닥
  • 겨드랑이, 배, 뒷다리 안쪽
  • 꼬리와 생식기 주변

피를 빤 진드기는 작은 콩이나 검은 점처럼 보여요. 처음 보면 사마귀나 점으로 착각하기 쉬우니, 새로 생긴 볼록한 것이 있다면 가까이서 확인해 보세요.

발견했다면, 맨손으로 떼지 마세요

  1. 핀셋으로 피부에 가장 가까운 진드기 머리 쪽을 잡아요.
  2. 비틀거나 세게 당기지 말고, 천천히 수직으로 빼내요.
  3. 진드기를 터뜨리지 않게 조심하고, 떼어 낸 진드기는 밀폐 봉투에 담아 버려요.
  4. 물린 자리를 소독하고, 보호자도 손을 깨끗이 씻어요.

맨손으로 잡아 뜯으면 진드기 머리가 피부 속에 남거나, 보호자 손에 체액이 묻을 수 있어요. 직접 하기 어렵거나 머리가 남은 것 같다면 동물병원에서 제거와 소독을 받는 게 안전해요.

보호자도 2주 동안 몸 상태를 지켜보세요

사람이 SFTS에 걸리면 고열, 근육통,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진드기를 만졌거나 물린 것 같다면 2주 동안 열이나 몸살 기운이 있는지 살피고,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진드기 접촉 사실을 꼭 알리세요.

반려견도 며칠 동안 기운이 없거나, 밥을 잘 안 먹거나, 열이 나는 것 같다면 동물병원에 데려가세요.

미리 막는 게 가장 쉬워요

  • 한 달에 한 번, 아이에게 맞는 외부기생충 예방약을 꾸준히 써요. 제품은 동물병원과 상의해 고르세요.
  • 키 큰 풀숲과 낙엽 더미는 되도록 피해서 걸어요.
  • 풀밭이 많은 곳에 갈 때는 산책용 옷을 입히면 털에 붙는 걸 줄일 수 있어요.
  • 보호자도 긴 바지를 입고, 집에 와서 옷을 털고 씻어요.

외부기생충 예방약 비용은 병원마다 달라요. 우리 동네 평균은 동물병원 진료비 확인법에서 볼 수 있어요.

여러분은 산책 뒤 어떻게 진드기를 확인하세요? 댓글로 나눠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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